오늘 기사를 보니 일본에서 Z세대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 Z총합연구소가 지난달 8일부터 14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행어 부문에서 '개구리화 현상'이 랭킹 1위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개구리화 현상이란 호감을 갖고 있던 상대의 사소한 행동에 순식간에 마음이 식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기사들 중에서 이 기사가 가장 자세하게 작성된 것 같아 링크 걸어봅니다
[日요일日문화]"갑자기 정 떨어져" 日 MZ 유행어 '개구리화 현상'을 아시나요
"만나는 사람이 음식점 메뉴판을 보고 '말랑말랑 계란 오므라이스' 달라고 긴 메뉴 이름을 전부 읽는 바람에 개구리화 됐습니다. 그냥 오므라이스 달라고 하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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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사에서는 짝사랑대상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경우 사소한 행동으로 싫어지게 되는 경우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짝사랑만이 아니고 전반적인 호감 대상에 대한 순식간의 찰나의 싫어짐 혐오? 이런 감정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것 같네요
의문은 왜 개구리지? 였는데요
위의 기사에 그 답이 나와있네요
이런 심리에 대한 원인에 대한 해석과 설명이 나와 있는데요 나무위키에 나온 설명이 다양해서 이것도 링크 걸어봅니다
왜냐하면 결과는 비슷해도 원인은 인간에 따라 다양할 수 있고 한가지아니라 여러가지가 섞여 상호작용할 수도 있거든요
개구리화 현상 - 나무위키
자신이 짝사랑 하는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줬을때 오히려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되는 현상. 국내에서도 이미 몇년 전부터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딱히 고유 명칭이 존재
namu.wiki
나무위키에서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기사에는 나왔던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살리면 "완벽주의에 대한 환상"? 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사에서는 SNS를 많이 사용하는 Z세대가 완벽주의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참고하면 SNS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이성에 대한 이미지가 처음으로 형성되었던 것은 드라마 영화 만화등을 통해서였던 것 같은데요
만들어진 멋진 (또는 이쁜 귀여운) 이미지에 대한 환상이 현실과 괴리감이 생긴다는 것이죠
이성과 연애에 대한 경험이 적은 경우 생길 수 있다고 보는데요
과거에는 예쁜 여자 연예인에게 '화장실안갈 것 같다' '이슬만 먹을 것 같다' 이런 식의 이미지를 만들기도 했죠
하지만 오늘 날에는 신비주의나 이미지관리, 내숭 이런 것은 많이 없어지고 보여주는 문화인데 그리고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고 접할 수 있어 이런 완벽주의의 환상은 많이 없어졌을 것 같은데
연애상대에 대한 기대감은 예나 지금이나 현실보다 더 클 수는 있겠죠 ㅋ
또 한가지 나도 생각했던 것이 기사에도 나오는데요
남들에 대한 눈치보기라는 것이죠 눈치보기는 한국도 그러하지만 가장 발달한 나라가 일본이거든요
한국에서도 이런 말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죠 "너랑 다니면 쪽팔려"
일본방송에서는 여성들이 개구리화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에서 보면 누굴 짝사랑했다는 것이 쪽팔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는데요
하지만 개구리화현상이라는 것은 사소한 행동이 이유라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이면 대부분은 완벽주의나 환상같은 것도 현실과의 적절한 타협?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SNS에는 자기과시가 넘쳐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남자주인공은 현실에는 없죠 SNS의 자기과시와 남자주인공인 배우가 현실에서도 그대로 일리도 없죠
개구리화 현상이 심리학용어라고 하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되는 공식적인? 용어는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조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일본방송에서는 ICK라는 단어가 해외에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개구리화 현상을 검색하다가 일본 유투버인지 아무튼 방송하는 일본여성이 개구리화현상을 한국말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찾아봤는데 찾지못했다는 짤이 나오더군요
개구리화현상의 한국말을 생각을 해보니깐 "깬다"라는 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이 깬다라는 표현이 과거에는 널리 사용되었는데요 최근에는 많이 들어보진 못한 것 같긴 합니다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아 나무위키에 나온 부분을 캡쳐해 봤습니다
아마 z세대들은 잘 모를 표현같은데 구체적인 예를 들면
"걔 진짜 깨더라" "너 진짜 깬다" 머 이런 식으로 사용이 되었죠
개구리화현상과 정확히 일치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네요
역시 사람사는데는 언제 어디서나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무언가가 존재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