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 전용전시관 -1500년의 미소의 의미

by 건행사 2021. 2. 4.

국보 78호 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보 78호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의 전용전시실을 만든다고 합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전시실과 비교하고 있는데요

 

전세계에서 환조이자 완형인 반가사유상은 70여점 남아있는데 그 중에서 예술성 역사성면에서 독보적이라고 하네요

 

매년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품으로 꼽히기도 하였다고 하는데요

 

반가사유상을 브랜드화 심볼화 하겠다는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국보 83호 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은 크기 약1m 청동에 도금을 하였는데 6-7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정확히 출토지가 전해지고 있지 않아 신라 백제 고구려중 어디 나라의 것인지 확실하진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제시대때 일본 도굴꾼에 의해 출토되었기 때문인데요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은 일본 고류지의 목조반가사유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합니다

 

고류지의 목조반가사유상은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적송소나무를 재료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적송소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는 곳이 경상도쪽이라고 합니다

 

일본서기에는 고류지가 신라도래인이 지었고 신라에서 온 귀한 불상을 모셨다라는 기록이 있어 고류지의 목조반가사유상은 신라의 불상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류지의 목조반가사유상과 유사성이 많은 국보83호 반가사유상 역시 신라의 불상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보83호 반가사유상과 일본의 목조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은 부처가 되기전 태자였던 시절 인생무상과 번민을 고뇌하는 모습에서 유래된 불상이라고 하는데요

 

인도에서 3세기경부터 발견되고 있고 중국에서는 4-5세기 한반도에서는 6-7세기에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반가사유상의 의미는 반가부좌의 자세와 사유(생각하는)하는 모습의 조각상이라는 뜻인데요

 

일단 특이한 건 고뇌하는 모습과 사유하는 모습이라고 했는데 부처님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를 띄고 있다는 점이죠

 

고뇌 사유와 미소는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모나리자의 미소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부처님의 미소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염화미소라는 말이 있는데요 부처님이 설법을 하는 도중 연꽃 한송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한 제자만이 그 의미를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는 일화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의 미스는 깨달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처님의 미소도 인생무상과 고뇌 번민 번뇌에서 깨달음을 얻고 승화의 경지에 이른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상은 무언가를 처절하게 사유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면 반가사유상은 그 단계를 넘어 깨달음과 승화를 지나 환희를 경지가 아닐까 싶네요

 

다시 말하면 신계에 도달한 경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