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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본의 국보 칠지도 - 백제와 왜의 관계

by 건행사 2020. 11. 16.

칠지도는 일본 이소노카미신궁에 보관된 7개의 가지가 달린 칼입니다

 

전투용은 아니고 제례나 통수권을 나타내는 검이라고 합니다

 

칠지도는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데 길이는 74. 8cm라고 합니다 

 

이 칠지도가 일본만화 공작왕에서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공작왕에는 문무대왕의 대왕암도 나왔죠

 

이 칠지도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건 이 칠지도에 새겨져 있는 명문때문입니다 이 명문의 해석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란이 있어왔는데 그 해석에 따라 고대 백제와 왜의 관계가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칠지도에 대해 3가지 해석이 있는데

 

1. 백제가 왜에 받쳤다

 

2. 백제가 왜에 하사했다

 

3. 중국의 동진이 백제에게 전해 왜에 하사했다 입니다 

 

신뢰성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일본서기에는 백제에서 칠지도와 칠자경을 받쳤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을 근거로 일본학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백제가 왜에 칠지도를 받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왜왕 지라고 이름까지 나오는데 상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그리고 상납하는데 전시후세 즉 후세에 보여라라고 이런 싸가지없는 문구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칼이라는 것은 군통수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하가 왕에게 칼을 상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학계에서 내세운 해석이 3번입니다

 

중국의 동진이 백제에게 준 것을 백제가 다시 왜에게 주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동진이 만들었다거나 하사한다는 문구는 커녕 동진 자체가 전혀 안나옵니다

 

게다가 일본애들이 철썩같이 믿고 있는 일본서기에는 백제왕이 말하길 칠지도는 백제땅에서 나온 철로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동진이 내린 것이라면 글을 다시 새겼다는 말인데 하사 받은 걸 다시 왜에 글자도 바꿔가며 보낸다?

 

그 해석이 참 궁색하다는 것이죠

 

백제는 왜를 제후국 즉 신하의 나라로 보았다는 해석이 가장 타당한 것 같습니다

 

이런 해석의 논란이 있을 때마다 아쉬운 건 삼국시대의 역사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록에는 삼국시대에도 역사서를 편찬했는데 말이죠

 

현존하는 가장 오랜된 역사서가 <삼국사기>인데 이는 고려시대에 쓰여진 역사서입니다

 

삼국시대를 지나 통일신라가 멸망한 후 200년도 지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