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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10억 청나라꽃병과 300억 백제금동대향로 - 행운의 발견

by 건행사 2020. 11. 16.

 

 

 

66년전 56달러 (6만7천원)짜리 도자기가 11일 경매회사 소더비 경매에서 908만 달러(109억 6천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시골에서 80대 노파의 집에서 꽃병으로 쓰이던 중국도자기를 한 아트 컨설턴트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도자기는 중국 청나라 견륭제때 제작된 도자기로 중국황실의 기록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소더비측은 '정교한 기술력과 화려한 외관의 기술적 역작'이라고 평했다는데 나같은 문외한은 그냥 꽃병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보이긴 합니다

 

 

이 행운의 에피소드를 보니깐 떠오르는게 백제의 금동대향로였습니다

 

벡제금동대항로는 1993년 12월12일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향로입니다

 

 



 

주차장공사를 하다가 물웅덩이 속에서 발견되어 진흙에 잠겨 있어 산소가 차단되어 부식되지 않고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엇다고 합니다

 

현재는 국보 287호로 현재 진품은 국립부여박물관에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것은  모조품

 

높이는 61.8cm로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용모양의 받침, 연꽃이 새겨진 향로의 몸체, 삼신산의 향로 뚜껑, 뚜껑위의 봉황입니다

 

봉황 아래에는 5명의 악사가 악기를 들고 연주하고 있고 산의 모양은 불로장생의 신선들이 산다는 삼신산을 표현한 것으로 신선들과 동물, 산수등이 다양하게 묘사되어 있다고 합니다 

 

24개의 산봉우리 6군데의나무 12군데의 바위,폭포 그리고 산사이의 시냇물의 물결등

 

이 향로의 특징 몇가지만 묘사했는데도 이 정도입니다

 

 



 

이 향로는 불교와 도교사상이 들어가 있는데 이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조화롭게 표현되고 있다고 합니다

 

1500년 전 백제시대에 이렇게 정교한 예술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이 백제금동대향로는 최소 300억원이상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국보는 돈으로 따질 수는 없겠지만

 

이 향로는 문외한이 봐도 예술이다라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좀 자세히 보면 옥의 티가 있다고도 하긴 하더군요

 

백제금동대향로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향로로 평가받고 있고 세계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의 초청에도 한번도 응하지 않은 귀하신 몸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동아시아가 아니고 세계최고의 향로아닐까요?

 

이런 보물이 1500년간 진흙속에서 원형을 보존한 채 발견되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이건 왠지 우연의 행운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먼가 부족해 보이고  백제인들이 이 귀한 향로가 땅속에 묻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후손들에게 보내준게 아닐까 합니다